파리 배경, 데이트 분위기의 스냅 사진 [아인 1편]

스토리

미나와 헤어진 뒤, 나는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었다. 스냅 사진 계정에 올라온 내 사진들을 보고 DM을 보낸 이가 있었다. 아인이라는 이름의, 20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국 여성이었다. 현재 파리에서 유학 중이라며,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사진을 갖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파리의 한 골목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는데, 한 여성이 다가왔다. 환한 미소를 띤 그녀는 프로필 사진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아인이는 연한 색의 짧은 소매 미니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브이넥 라인이 그녀의 목선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드레스에는 은은한 패턴이 들어가 있었고, 짙은 회색 양말과 어두운색 플랫 슈즈는 그녀의 풋풋함을 더욱 강조했다.

“작가님, 여기 정말 예쁘죠?”

아인이가 가리킨 곳에는 옅은 색의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있었고, 그 앞에는 커다란 나무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그 옆에는 PARIS FRANCE라고 적힌 표지판과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매력을 온전히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아인 씨, 저기 저 계단에 앉아볼까요?”

내 말에 아인이는 건물 앞 벽돌 계단에 쪼그려 앉았다. 그녀는 왠지 모르게 긴장한 듯 보였지만, 곧 자연스럽게 자세를 취했다. 나는 그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기 위해 몸을 숙였다. 

강렬한 자연광이 쏟아져 내렸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그림자 하나 없이 부드러운 빛이 감돌았다.

“아인 씨, 왜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내가 묻자 아인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그냥… 이곳이 제 꿈을 담고 있는 곳 같아서요.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는 건 제 오랜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언젠가 제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요.”

그녀의 말에 나는 렌즈 속 아인이의 눈빛을 다시 한번 들여다봤다. 청초하고 순수한 눈빛 속에 숨겨진 강한 열정이 느껴졌다. 그녀는 단순히 예쁜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꿈과 열정을 사진에 담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그녀의 꿈을 담은 사진을 찍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그 어떤 사진보다 아름다웠다. 그날 나는 아인의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녀의 내면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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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ose-up vertical shot of a young Korean woman in her 20s with a light-colored, short-sleeved mini-dress with a v-neckline and a texture or pattern. She is wearing dark-colored, flat shoes and dark grey socks. She is sitting on brick steps in front of a building with a light-colored brick facade and a large, closed wooden double door. She is crouching down with both hands on the damp ground and her knees pointed towards the lens. There is a sign with the French flag and the words “PARIS FRANCE”. The image is captured in strong natural light with no shadows on the model’s face. The overall mood is dreamy with warm pastel tones, and a subtle film grain is applied for a vintage aesthe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