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하의실종 패션, 스튜디오 스냅 [연희 8편]

스토리

성형 수술 후 한결 밝아진 연희를 만나고 나는 그녀의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그녀는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콘셉트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변화를 카메라에 담는 것이 즐거웠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우리는 햇살이 가득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로 했다.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선 연희는 예전의 화려한 모습과는 또 달랐다. 그녀는 마치 순수한 소녀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녀는 크림색의 오버사이즈 케이블 니트를 입고 있었는데, 넉넉한 품과 골지 처리된 칼라가 그녀의 여리여리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상의와 한 세트인 듯한 불투명한 하얀색 니트 타이즈는 그녀의 다리 라인을 감싸고 있었다.

“작가님, 여기 정말 예쁘죠? 햇살이 너무 좋아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연희가 말했다. 나는 그녀의 말대로 커다란 창문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가득한 곳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창문에는 쉬폰 커튼이 걸려 있었고, 바람이 불 때마다 커튼이 살랑거렸다.

“연희 씨, 그냥 편하게 앉아볼까요?”

내 말에 연희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은은하게 빛나는 하얀색 스튜디오는 그녀의 순수함을 더욱 강조했다. 나는 40mm 렌즈를 들고 그녀의 상반신에 초점을 맞췄다. 강렬한 자연광이 그녀를 감싸 안으며, 그녀의 얼굴에는 그림자 하나 지지 않았다.

찰칵, 찰칵.

나는 셔터를 누르며 그녀의 모습을 담았다. 그녀는 편안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했고, 때로는 무심하게 창밖을 바라보기도 했다. 그때, 연희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쉬폰 커튼을 잡아 얼굴을 감쌌다. 그녀는 커튼 사이로 나를 빤히 쳐다보며 환하게 웃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이었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 나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은 그 어떤 포즈보다 아름다웠다. 그녀는 이제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순수함까지 카메라에 담아내는 법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숨겨진 모든 매력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꼈다.

프롬프트

A 20s Korean woman with an hourglass figure sits kneeling on the floor of a white studio with a large window and chiffon curtains. She is wearing a cream-colored, oversized, long-sleeved cable-knit sweater with a ribbed collar and matching opaque white cable-knit tights. Playfully, she wraps the curtain around her face. Captured with a 40mm lens, the focus is on her upper body. The scene is lit with strong 6500k natural light that casts no shadows on her.